피난시뮬레이션은 공연장의 도면과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한 3D 모델링 작업부터 시작된다.
모델링 작업은 약 3 ~7일이 소요된다.

완성된 모델에 관람객을 채워 넣은 후 시뮬레이션을 적용하게 된다. 이때, 관람객의 나이와 성별 등을 지정하여 적용할 수 있다. 위의 예시 공연장에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 그룹과 높은 연령대의 관람객 그룹을 적용하였을 때, 연령대가 높은 관람객 그룹의 대피 시간이 1분 이상 늦어지는 결과가 있었다. 해당 공연장은 평균 대피 시간이 5분대이므로 이에 대비하여 볼 때 관람객의 특성이 대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난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람객 대피 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곳, 유동률이 상대적으로 느리거나 빠른 위치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후 담당 연구원은 결과를 분석하여 이를 공연장 담당자에게 간략히 브리핑하고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 형태로 공연장에 전달한다.

2022년에는 6월 중 공고를 통해 신청 접수하였으며 심의를 통해 선정된 10개소에 대한 지원을 진행 중에 있다. (11월 기준 9개소 완료)
공연장 관람객의 대피는 실제 관람객을 동원하여 훈련이 힘들다. 특히 출입구가 여러개인 중대규모 공연장의 경우에는 다양한 경우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피난 시뮬레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공연장이 효율적으로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