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공연 속으로

전 세계 무대에서 창의적인 공연
안전의 가치를 전파하다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안전 고문, 지미 챈 ‧ 크레이그 마룬

지난 5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2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MSI의 화려한 서막이 올랐다. 전 세계 게임 팬의 이목이 집중하는 이 행사는 원활한 소통과 체계적인 안전성을 기반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여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무려 20일에 이르는 시즌 내내 안전 고문을 맡아 활약한 지미 챈(Jimmy Chan)과 크레이그 마룬(Craig Maroun)을 만나 자세한 준비 과정과 그간 기울인 노력에 대해 들어보았다.

저는 현재 이벤트 세이프티 숍 아시아 지사(Event Safety Shop Asia Ltd.)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형 콘서트와 공공 행사를 맡아 다수 진행한 경력이 있고요. 비즈니스와 더불어 글로벌 이벤트 부문의 안전 예방에 힘써왔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016년 락밴드 린킨 파크 투어에서 중국 현지 담당자이자 정부 당국과의 매개 역할을 성공리에 수행해 총 5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개최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베이징 모터쇼의 대규모 스탠드 공사 점검을 담당했고, 2018년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대만 밴드 메이데이의 라이프 투어가 6회에 걸쳐 무사히 마무리하도록 뒷받침한 바 있죠. 이로써 공연 분야에서 올바른 업무 관행이 정착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더불어 같은 해 광둥성 주하이 치메롱에서 열린 EDC(Electric Daisy Carnival) 페스티벌의 제작과 안전을 지원했습니다. 덧붙여 광저우 트리니티 테크놀러지(Trinity Technology) 고문을 역임한 수년간, 이 회사가 중국 전역에서 123개 이상의 거대한 이벤트를 순조롭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왔답니다.
•  answer  지미

저는 세계적인 그룹과 브랜드, 행사 등을 20년간 경험하면서 다채로운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는데요. 특히 이벤트 기획과 안전 ‧ 위험 관리를 중심으로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중동, 유럽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행사 프로듀서, 제작‧프로젝트 관리자, 이벤트 안전 고문, 리스크 매니저 등을 거치면서 책임감을 발휘해왔고요. 운영 컨설턴트로서는 안전, 보안, 비상 상황, 지속 가능성과 비즈니스 연속성 등을 담당했습니다.
참고로, 현장에선 협업을 통해 파트너를 포함한 행사 관련자와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대중의 기대를 한층 높이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동시에, 철저하고 정밀한 전략과 계획, 방향 등을 바탕으로 이벤트를 개념화하고 기획‧감독하며 무대에 구현하고자 합니다. 주위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면서 유기적인 변화에 발맞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까요.(웃음)
•  answer  크레이그 마룬

최근 e-스포츠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부산의 열기는 정말 뜨거웠습니다.(웃음) 우리는 LoL 챔피언스 현장에서 행사 구조와 운영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안전 고문으로 방문했고요. 이로써 국제 팀과 현지 업체, 양측과 협력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을 낮추는 차원에서 시설 작업을 문제없이 수행하는지 확인했습니다.
또한, 기간 내내 프로게이머를 비롯한 각종 인력이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안전과 복지에 신경 썼습니다. 더불어 추가적인 서비스는 현장 밖에서 이뤄졌으며 도시 각 지역에서 대회 참가자와 관중이 어우러지는 영상, 다큐멘터리 등의 촬영에 함께했답니다.
•  answer  지미

부산 벡스코는 단연 전문 체계를 갖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기서 제공하는 전반적인 계획과 안전 장비는 매우 탁월합니다. 또, 하역장은 대형 트럭과 각종 차량이 건물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관리 역시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당 면적 내에는 다수의 보관실이 있어서 공연이나 행사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양질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청소팀이 위생을 책임지며, 이미 사용한 장비를 여러 차례 쓸 수 있게끔 훌륭한 시스템을 내재화하고 있었어요. 종합해볼 때, 과연 대중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만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  answer  크레이그

우리는 이벤트에 관한 안전 문서를 상세히 작성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이행해왔습니다. 단지 표면적인 사항으로 남겨두기보다 실천에 중점을 둔 셈이죠. 또한, 각기 다른 문화권과 장소에 적합한 조건을 살피고, 적용하면서 혹시 모를 사고를 철저히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일명 ‘창의적 안전(Creative safety)’을 중시하는 이유입니다.
•  answer  크레이그

LoL 개발사이자 관련 행사를 주최 ‧ 운영하는 라이엇게임즈는 와일드 리프트, 발로란트 등 흥미로운 게임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중 LoL 모바일 버전인 와일드리프트를 중심으로 앞서 수행한 바와 유사한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고자 합니다. 이후, 미국에서 월드 피날레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덧붙여, 우리 회사는 홍콩을 비롯해 중국, 영국, 미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시에 열리는 다양한 공연을 서포트하고자 원격으로 근무하며 운영 안전에 대한 조언과 시행을 돕습니다. 관련 이력엔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미국 EDC 페스티벌, 스페인의 트위치(Twitch) 프로젝트, 덴마크와 터키의 발로란트 챔피언스 등이 있으니 폭넓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  answer  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