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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공연안전 Safety Together
2024 Vol.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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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다가가기

Ⅰ.김해 KoCACA 아트페스티벌 공연 안전 부스 운영

지난 6월 3일부터 5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KoCACA 아트페스티벌이 열렸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에서는 공연장 및 공연의 안전과 관련된 최신 발행 자료를 홍보하고, 여름철 폭염 대비 캠페인 및 안전 보건 실무 교육 실시를 위해 부스를 운영하였다.

6월4일에는 부스 내에서 안전 및 보건 실무 교육의 일환으로 ㈜하트세이버에서 CPR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이 CPR을 간편하고 재미있는 게임 방식으로 접해볼 수 있도록 고안된 이벤트로, 일정 수준 이상의 CPR 실력을 보인 참여자에게는 연습 보조구인 Heart Push를 제공하였다.

다수의 공연 관련 장비업체, 유관기관, 공연장, 단체 등이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은 프린지 공연, 레퍼토리 피칭, 포럼, 우수사례발표대회, 라운드테이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는 KoCACA 아트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첫 개최를 축하하며 지속적인 참여로 공연장 및 공연의 안전을 홍보 할 계획이다.


Ⅱ. 관객 안전을 위한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

전문 역량 강화에 앞장서는 2024 공연 안전 국제교육

지난 2019년 시행한 시범교육과 2023년에 이어 어느새 3회 차를 맞이했다.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센터 2층 아고라에서 열린 2024 공연 안전 국제교육(군중 안전)이 더욱 뜻깊은 이유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우리나라 공연장과 관련 기관 ㆍ 기업 종사자 약 40명이 참여한 올해 교육엔 영국의 안전 전문 교육 ㆍ 컨설팅 기관인 스퀘어 미터(The Square Metre Ltd.)가 함께해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세계적인 군중 안전관리 전문가에게서 배우는 이론과 실무

공연장 안전관리의 핵심은 단연 관객이라고 할 수 있다. 스퀘어 미터의 두 베테랑, 특히 보안과 군중 안전 부문에서 30여 년간 커리어를 축적한 션 톨리(Shaun Tolley) 수석 트레이너가 등장하자마자 열렬한 호응이 뒤따른 까닭이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열정적인 강연에 나선 그는 보안, 도어 감독, 행사 보안, 군중 안전관리에 관한 폭넓은 시각을 제공했다.

아울러 로비 나이쉬(Robbie Naish) 군중안전 컨설턴트가 나서서 20년 이상 쌓아온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세심한 안전 프로토콜과 효과적인 비상 대응 계획 수립을 논했다. 전 세계의 유명한 축제와 행사를 성공리에 진행한 사례에 따라 적절한 대처 방안을 설명하는 시간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공연 군중 안전관리(Crowd Safety Training)를 주제로 개최한 올해 교육에서 수강생 약 40명은 첫날인 7월 17일에 ▲관객 안전학 개요 ▲딤 앨리스(DIM ALICED) 모델 ▲이상 기후 대비 ▲드론 사용(위험성 평가) 등을 습득했다. 또, 이튿날이었던 18일엔 ▲관객 유동 ㆍ 밀도 ▲관객 심리학 ▲사례 분석 등을 마주했다. 끝으로 19일에는 ▲대테러 ▲위험성 평가 ▲의사결정 보조(Decision Support, DS) 실습 등을 소화했다.

체계적인 군중 관리를 구상하고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

마지막 날에는 그간 배운 바를 내재화하는 차원에서 총 다섯 팀이 프로젝트 발표를 선보였다. 다양한 공연 환경에서 적절한 군중 관리와 통제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구상해 공유하는 기회였다.

각 팀은 15분간 한강공원 플로팅 무대의 7개국 아티스트 초청 공연,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걸그룹 공연, 광화문 광장 축제, 서울월드컵경기장 아이돌 콘서트, 국제거리극축제 등을 가정하며 흥미를 돋웠다. 또, 관객 연령과 인원수를 고려한 다채로운 전략을 제안했다.

관계기관 협업 기반의 교통 통제, 구역에 따른 입장 시간대 분리, 관객 충돌 우려를 방지한 동선 설계 등은 실질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만큼 눈길을 끌었다. 또, 대형 벌룬을 기준점으로 이용한 구역별 비상 대피로 안내,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존 설정, 공연자 보호 차원의 극성팬 백스테이지 침범 차단과 리스크 관리 등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인정받았다.

전체 발표를 경청한 션 톨리 수석 트레이너는 “수강생 여러분의 교육 활용 역량이 상당히 우수하다. 역시 공연 안전 국제교육을 진행한 보람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

로비 나이쉬 군중안전 컨설턴트는 “강연하는 입장이지만, 때때로 이처럼 배우기도 한다. 지금과 같이 서로 보유한 지식과 기술을 나누고 확산하는 기회가 확산해야 예상치 못한 재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연 안전을 위해 언제나 앞장서는 여러분의 더 큰 활약을 기원한다”고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전체 교육을 마친 뒤, 모든 수강생은 공연장안전지원센터와 스퀘어미터에서 각각 발급하는 수료증 총 2부를 받았다. 더불어 단체 사진 촬영과 함께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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